경기문화재단 발전 TF, "경기도 6개 공립뮤지엄 독립운영, 시대적 사명"

경기도 6개 공립뮤지엄을 독립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 나왔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 발전 TF(위원장 정윤경)는 지난달 30일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2차 회의에서 경기도 6개 공립뮤지엄의 본연의 기능 확보와 경기문화재단의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정윤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을 비롯해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1),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경기연구원 김성하 박사,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뮤지엄들이 재단 내 소속으로 운영되며 발생하는 문제, 인력 및 예산축소, 소장품 확보와 이에 대한 연구 조사 기능의 축소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6개 뮤지엄 본연의 기능 회복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뮤지엄의 독립경영은 시대적 요구 사항이며, 타시도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키우려면 사업비를 적재적소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정윤경 위원장은 “향후 경기문화재단 발전 TF 3차 회의는 더 많은 전문가와 경기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경기도 6개 뮤지엄의 독립, 정책기능 강화 등을 통해 경기문화재단을 경기도민들의 문화향유 증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기관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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