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지역 어르신들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나서

인천 연수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연수구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고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고독사 예방프로젝트 ‘고독 제로 연수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무연고자 중·장년 1인 가구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총 8천3백만원의 예산(국비 4천1백50만원, 구비 4천1백5만원)을 들여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를 한다.

이에 따라 구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사회 기반의 상시발굴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통해 고독사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

세부사항으로는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강화하고, KT와 협력해 안심 LED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한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수사업을 공모하고, 연수·세화종합복지관에서 고독사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민생활의 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 채택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난달 말 국비를 확보하고, 이달 말~7월 초에 KT와 협약을 맺어 안심 LED 센서 감지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7월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업을 공모하고, 복지관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절기 대비 복지시설 안전점검을 오는 28일까지 한다.

구는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전기, 가스, 위생,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재난사태를 사전에 방지해 시설 이용자·생활자·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역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주야간보호소) 199곳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배상책임보험 보장한도 및 하절기 자연재난 대비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피난 유도등·피난기구 등 소방안전 설비 설치 관리 및 전기·가스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사회적 약자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모두에게 안전한 연수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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