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호 경기체육 1년…변화와 공정ㆍ혁신으로 ‘연착륙’

유소년 클럽활성화ㆍ아카데미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호평

경기도체육회가 어린이들에게 평생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습관 형성을 돕기위해 다양한 스포츠클럽의 개설과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스포츠클럽에서 플로어볼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경기일보 DB
경기도체육회가 어린이들에게 평생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습관 형성을 돕기위해 다양한 스포츠클럽의 개설과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스포츠클럽에서 플로어볼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경기일보 DB

혁신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경기체육, 공정한 기회제공과 유소년체육의 활성화, 배려계층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 소통 강화를 모토로 출범한 ‘이재명호’ 경기체육이 출범 1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며 각종 전국 대회에서 정상을 달렸던 경기체육이 이재명 체육회장 부임 후 1년 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체육을 이끄는 수장으로 지난해 대학교수 출신의 박상현 사무처장을 임명한 ‘이재명호’ 경기체육은 사업방향 전환과 소통을 중시한 조직 변화, 혁신 강화 등을 통해 ‘연착륙(soft landing)’했다. 이재명호 경기체육의 1년을 점검해 본다.

▲조직변화 및 혁신 경기체육 실천 앞장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부터 6급 이하 직급별 대표가 참여하는 ‘좋은 직장만들기 위원회’를 출범시켜 조직 내부의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질과 성차별ㆍ성희롱 근절 및 예방을 통한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 많은 변화를 이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도체육회는 회원단체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감사팀을 구성함과 동시에 청렴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유소년클럽 활성화 통한 평생 운동습관 제고

경기도체육회는 어린이들에게 평생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습관 형성을 목표로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스포츠클럽의 개설과 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내 24개 시ㆍ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20개교 1천개의 클럽을 시ㆍ군, 도교육청과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생애 주기별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경기도 유소년클럽 육성지원 운영계획’을 마련, 유소년클럽리그와 명문구단 초청 축구캠프, 선진지 아카데미 운영 등을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두가지 사업은 이재명 체육회장의 공약사업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차세대 리더 육성 위한 ‘경기체육 아카데미’

이재명호 경기체육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일선 체육 지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경기체육 아카데미’ 사업은 현역ㆍ은퇴선수와 체육 전공자,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지도자 배치로 경기도민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함이다. 지난 3월 첫 시행에 300명 목표인원을 크게 초과한 500명이 수강할 정도로 전국적인 롤모델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2등에게 새 기회를…경기도독립야구단 지원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프로 진출의 꿈을 키워가도록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단순히 야구리그를 넘어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열정적인 꿈을 응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도내 6개 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6개월간 프로의 꿈을 안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스포츠 클럽빌리지 조성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경기스포츠클럽빌리지는 도민들의 원활한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육 시설과 지도자를 연계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선진형 클럽스포츠 정착을 위해 유사한 기존의 중복사업을 일원화했다. 지난 3월부터 도내 77개소에 조성돼 시설 대관료 지원과 순회 지도자 배치 등을 통해 강습과 자발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관 사회공헌활동사업

경기도체육회는 기관장인 사무처장이 급여의 10%를 출연해 도내 사회보호시설에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가정 환경이 어려운 꿈나무 선수들을 돌보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체육은 전문 선수의 육성과 생활체육의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도민 복지증진에 힘쓰겠다”라며 “공정하고 변화하는 경기체육 만들기에 체육회가 중심이 돼 전 체육인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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