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 유가증권시장본부는 4일 홍콩 포시즌즈 호텔에서 JP모간과 공동으로 ‘2019 한국자본시장 라운드테이블(Korea Capital Market Round Table)’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자산 규모 기준 글로벌 Top30 이내의 초대형 투자기관과 연기금 등(약 20사)의 고위 관계자 및 한국 자본시장 정책당국(금융위원회, 법무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한국증시 관련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각종 제안내용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은태 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코스피시장은 110개국의 글로벌 투자자가 545조 원(비중 37%)을 투자하는 글로벌 TOP10 자본시장이다”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되는 소수주주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이사장은 “최근 책임투자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소수주주와 기관투자자들의 주주참여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우리 증시의 핵심 참여자인 해외 투자자도 이러한 새로운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적극적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증시와 동반성장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정책적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필요한 경우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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