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중소벤처분과(위원장 전해철)는 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니콘 펀드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뿐만 아니라 창업분위기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국가 혁신의 척도로 여겨진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3월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하며 스케일업 지원(스타트업 기업이 성장단계로 오르도록 지원하는 것)을 통해 현재 8개인 유니콘 기업을 오는 2022년까지 2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인사말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성장단계 후속 투자가 중요한데 아직 국내 펀드 등은 초기 투자에만 집중돼 있다”며 “스케일업 단계의 벤처캐피탈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많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벤처투자협회의 국내 유니콘 기업 및 벤처펀드 현황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전 의원과 분과위원들이 ▲국내 벤처펀드 대형화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 ▲해외펀드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후속회의 등을 통해 내용을 다듬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전달하고 정책수립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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