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어린이박물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2019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올해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4차 산업 시대에 각광받는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3D프린터, IT, 목공, 패브릭’ 장비 등을 갖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 공간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야외광장(6천600㎡) 내 국내 유일 뮤지엄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오는 10월까지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 특화 메이커 교육 및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청년, 시니어 등을 메이커 리더로 양성해 메이커 문화가 확장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구글’, ‘삼성 키즈모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양어린이박물관 내에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형 전시관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새로운 가족 창의 공간을 오픈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관계자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거점으로 지역 사회와 포괄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 시민 · 어린이박물관이 함께 성장하는 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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