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철 집단식중독 발생 예방 집중 활동 강화

인천시가 여름철 집단 식중독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학교급식소, 식품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에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가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학교·장례식장 등 980곳이 대상이다.

점검에는 시뿐 아니라 해당 군·구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도 참여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및 식자재 관리상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급식소 조리음식 및 대학교내 음식점에서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수거해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도 검사한다.

또 식품 위생 관련 종사자에 대해 식중독 예방 현장지도·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집단급식소가 자율적으로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식중독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식중독예방 3대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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