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수석대교 반대 주민 서명부 전달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11일 오전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을 각각 만나 수석대교 반대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수석대교 위치 조정 ▲9호선 하남연장 노선의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반영 ▲하남선 1단계 조속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성남구간 1개 역 연장 등 하남 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만남에는 박여동 수석대교 반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지연, 9호선 미확정, 서울 연결 버스노선 부족에 따른 교통난으로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면서 “강동구에서 조성 중인 고덕·강일 2지구 주민들도 선동 IC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수석대교는 선동 IC 정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수석대교 위치를 조정해 강동대교 및 북측강변로 확장(또는 세종고속도로 등 교량신설)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의원은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3년 전 확정됐음에도 ‘샘터공원(강일·고덕)~강일 구간’ 미확정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하남 연장 노선이 대광위에서 8월까지 마련 중인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포함·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하남선 1단계 조기 개통과 위례신사선 하남·성남 연장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수석대교는 문제점을 잘 경청했고, 개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9호선 하남 연장의 8월 발표예정인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반영도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호선 하남선 1단계 조속 개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후보노선으로 포함된 위례신사선 추가 연장도 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토부 차관을 만난 이 의원은 “수석대교 위치조정 관련 국토부 공공주택단장과 수석대교 대책위 간 3차 회의가 7월 5일 예정이다”면서 “반드시 북측강변로 및 강동대교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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