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도 생산 ‘건강과일’ 제공

경기도가 도내 어린이집 287곳, 지역아동센터 23곳, 그룹홈 1곳 등 총 31만 1천 명의 어린이들에게 제철과일을 문 앞까지 전달한다. 총 210억여 원을 투입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등에 길들여지고 있는 도내 어린이들의 영양 및 식습관 개선 효과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의 어린이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12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도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엄선해 제공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국내 다른 지역의 과일로 제공한다. 이날 또는 13일부터 도내 어린이집으로 배송되며, 원아당 1회 120g의 건강과일을 주 2회 간식으로 11월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31개 시ㆍ군과 협의를 통해 2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과일 배송은 어린이집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ㆍ군 건강과일 담당자 또는 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건강과일 공급에 대한 공지사항은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품질 등의 문의사항과 불편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상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자극적인 가공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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