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3일 “청와대 참모들의 한국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에 유체이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청와대의 ‘정당해산’·‘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원에 대한 답변을 겨냥, “자신들의 실정을 덮고 국민의 심판을 회피하기 위해 꼼수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U-20(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4강을 넘어 결승에 갔다. 기적 같은 승리의 동력으로 원팀 정신을 꼽히고 있다”며 “10대 후반의 청년들도 원팀의 중요성을 아는데 이 정권은 피아식별조차 못 하는 소아병에 걸려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쟁 상대는 야당이 아니다. 야당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 뛰어야 하는 원팀이다”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자중과 책임 있는 국정 운영 자세를 엄중히 촉구하고,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을 우리와 하루속히 만들어 가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청년과 여성 등에 대한 인재영입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변화와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고, 변화와 통합을 완수해 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가 인재 영입”이라며 “인재영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청년과 여성이다. 당의 체질을 바꾸고 국민들께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면 청년·여성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국 어디든 인재가 있다고 하면 바로 쫓아가서 만나주고, 필요하다면 삼고초려, 오고초려,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와 주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인재들이 당내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명수 위원장과 홍철호 의원(재선, 김포을)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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