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시 토마토배 배드민턴 대회] 1천500명 ‘우정·건강 스매싱’… 토마토축제장 후끈

광주시체육회·市배드민턴협회 주최·주관, 경기일보 등 후원
남·여·혼합복식 등 80종목 나눠
프로못지 않은 화려한 기술 뽐내
사상 최대 850팀 참가 화합 다져

16일 광주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16일 광주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광주시 토마토배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광주시 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각각 주최ㆍ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광주시체육회, 경기일보가 후원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광주시 토마토와 지역특산물에 대한 이미지 향상 및 홍보에 기여하고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지역 배드민턴 동호인 1천500여 명이 참가해 불꽃튀는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80종목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일부 동호인들은 프로못지 않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동호인들에게 참가 기념품으로 토마토 한박스씩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호인들은 참가비를 내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광주의 토마토를 받으며,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회 중간 중간 진행된 경품 추천을 통해서는 대형 TV와, 믹서기, 배드민턴 라켓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되며 대회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16일 열린 개회식에는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종성 국회의원, 박현철 광주시의회의장, 임일혁 시의원, 소승호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영춘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 이강섭 전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회는 퇴촌토마토 축제(6월13일~16일)에 맞춰 열렸으며 광주시토마토 홍보 및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춘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광주시의 특산물인 토마토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토마토배 배드민턴 대회가 5회째를 맞아 사상 최대로 850팀이 참가했다. 어느 대회보다 성대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통해 동호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퇴촌에서 열리고 있는 토마토 축제장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광주 토마토는 시중의 토마토와 맛이 확연히 차이가 있다. 다이어트에 좋은 토마토 많이 드시고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퇴촌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ㆍ정민훈기자

 

[인터뷰] 신동헌 광주시장

“슈퍼푸드 토마토+배드민턴 건강에 최고”

-토마토배 배드민턴대회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소감은.

6월의 초여름에 방울방울 달린 토마토의 건강함과 열정적으로 경기하는 배드민턴의 활기찬 모습이 매우 비슷한 느낌이다. 전국 각지에서 매년 출전 동호인도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구상이 있다면.

대부분의 체육종목은 시설이 확충돼야 그에 따라 저변도 확대된다. 기존에 추진 중인 체육시설 건립사업과 함께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국민체육센터 공모선정과 능평초 복합체육시설처럼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는 체육인을 발굴해 지원하고, 동호인 전국대회 출전지원 확대와 체육안전사고 응급치료체계 구축 등 기본에 충실한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회기간 동안 2천박스 이상의 토마토가 소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부터는 광주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판매 부스도 마련됐다. 맛있는 광주 막걸리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대회가 2일동안 진행되며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숙박과 식사 등 지역 상권을 이용한다. 파급효과 적지않다.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에게 한말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스포츠다. 현재 전국적으로도 많은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화합과 유대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대회와 함께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퇴촌 토마토 축제에도 방문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슈퍼푸드 토마토를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과 행복 모두 챙겨 가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퇴촌 토마토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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