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내달 3일 총파업 예고…"임금인상·처우개선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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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원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1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 조합원 9만5천11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8.5%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89.4%가 찬성했다.

이에 노조는 다음 달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7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조합원 100명이 참여한 삭발식을 진행하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높일 것과 처우개선을 위한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할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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