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중학생 2명 용인서 차량 훔쳐 달아나…서울서 경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

중학생 2명이 차를 훔쳐 용인에서 서울까지 달아났다가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결국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A군과 친구 등 중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17일 새벽 1시께 용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B씨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 신고로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서울 노원구까지 50㎞가량 운전해 갔다가 한 골목길에서 공포탄을 쏘며 제압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A군 등이 모는 차에 주차된 차와 마주 오던 마을버스 등이 충돌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한 A군 등은 B씨의 차에 차 열쇠가 있는 것을 보고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들은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보호관찰 또는 소년원 수감 등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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