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굉장했던 지난 시즌, 더 많은 걸 원한다” …우승욕심 피력

토트넘 홈페이지서 지난 시즌 소회와 새 시즌 기대감 밝혀

▲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에 실린 손흥민 인터뷰 기사.토트넘 홈페이지 화면 캡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018-2019시즌을 마친 소회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지난 시즌은) 정말 굉장한 시즌이었다. 믿어지지 않는 순간도 있었고, 물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지난 시즌 소회를 피력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을 오가면서 아시안게임 출전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 “힘든 일정이었지만 우리는 위대한 결과를 냈다. 리그에서 다시 ‘톱 4’에 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 결승에서 패했지만 우리는 아주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은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이 배웠고,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며 “나는 우리가 무언가 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20골을 기록해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도약과 UEFA 챔피언스리그의 결승 진출에 앞장서 토트넘 팬클럽 회원 선정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수상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전서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아 오는 8월 열릴 2019-2020시즌 개막전 애스턴 빌라전과 맨체스터 시티전 2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새 시즌 개막전은 애스턴 빌라와 우리에게 모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새 경기장에서 치르는 새 시즌의 첫 게임은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라면서 “매 경기 뛰고 싶은 내게는 개막 2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 힘든 순간이다. 결장하게 돼 팀에 미안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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