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일상서곡’ 22~23일 개최…“시민의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수원문화재단은 시민의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특별한 음악회 <문화도시일상서곡>을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개최한다.

이날 삼성 디지털시티 앞에 위치한 카페 스트리트 5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76-1)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시민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돼 여행, 방송, 라디오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 속 이야기와 공연으로 꾸며진다.

22일 열리는 일상서곡은 김주영 방송작가가 기억하는 도시와 기억하고 싶은 도시를 이야기한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는 무엇을 담아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바리톤 김태일과 김현정의 피아노, 강은비의 바이올린 연주는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더욱 더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다음날 열리는 세 번째 일상서곡은 이은영 라디오 작가가 들려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위로로 채워진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 어울리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예정이다. 테너 홍명표의 노래와 실내악 연주는 깊어가는 여름 주말 저녁에 잔잔한 위로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조명하는데 의의를 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열린 첫번째 일상서곡에서는 현경채 여행작가가 한덕택 서울남산국악당 예술감독의 낭송, 김효영의 생황연주, 정민아의 모던 가야금 연주와 함께 자신이 다녀온 코카서스 3국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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