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경기ㆍ서울 지역의회와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부천1)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 합의와 관련“경기도의회가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논의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명칭 변경에 대한 합의를 함께 이끌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 서울시 양 지자체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에 합의하는 데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 1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에 반대 뜻을 내비치자 경기도의회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접 서울시의회 김용석 민주당 대표를 만나 수차례 설득했고 이에 공감한 서울시의회도 명칭 변경에 망설이던 서울시에 명칭 변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최근 서울시는 시와 송파ㆍ노원ㆍ강동 등 3개 구청의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동의서를 경기도에 공식 통보했다.
염 대표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는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고, 도의회 민주당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2월에는 경기도와 도의회의 첫 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이 문제를 올려 집행부와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대표는 3월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와 따로 만나 경기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서울시에 의견이 전달된 뒤 명칭 변경이 급물살을 탔다. 경기도의회에서 국토부와 경기ㆍ인천ㆍ서울이 함께 명칭 변경 3자 협의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그것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도지사를 중심으로 박원순 시장과 협의하고,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가 실무를 담당해 인천ㆍ서울시와 협의한 성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시가 영문을 서울로 고집하자 염 대표는 다시 서울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영문도 명칭 변경하도록 했다.
염 대표는 “조만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될 것”이라며 “더 이상 서울만이 중심이 아니라고 대외에 천명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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