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부의장이 폭행'…경찰, 김진규 부의장 조사 예정

인천시의회 부의장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김진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이 A씨(40)를 한차례 밀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부의장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한 후 귀가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신고만 접수된 상태라 A씨를 상대로 피해조사를 하고, 이후 김 부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김 부의장은 서구 검암·경서 을지로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 건물에 갔다가 주차 문제로 항의하는 A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의장은 “을지로위원회 모임을 끝내고 상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같은 건물 세입자인 A씨가 모임 참석자들에게 상가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자동차를 빼라고 욕을 하며 달려들어 1차례 밀친 것이 전부”라며 “이런 일이 생겨 송구하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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