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출전…‘직전 대회 상승세 잇는다’

▲ 이경훈.연합뉴스
▲ 이경훈.연합뉴스

공동 선두의 짜릿함을 맛보며 샷 감각을 뽐낸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새로 생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경훈은 직전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이어진 라운드에서 첫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최종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선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톱 10’ 진입 이상을 노린다는 각오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무대에 신인으로 뛰어든 이경훈은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혼다 클래식 공동 7위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번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올해 처음 생긴 대회로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 투어다.

이번 대회에선 이경훈과 더불어 안병훈(28), 김시우(24), 강성훈(32), 임성재(21), 김민휘(27) 등 CJ대한통운 소속 6명의 한국인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선다.

한편,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시우를 주요 출전자 중 한 명으로 꼽으며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선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미국ㆍ14위), 버바 왓슨(이상 미국ㆍ22위) 등 골프 스타들이 디트로이트에 모인다.

아울러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캐머런 챔프(미국)를 비롯해 2017-2018시즌 신인상 수상자 에런 와이즈(미국) 등 신예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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