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사무실 나눠쓰던 도의원들, 1인 1실 시대로…’
2021년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경기도 신청사 내 경기도의회의 윤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의장과 부의장, 당대표 등에게만 마련됐던 개인사무실이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전 의원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021년 3월 입주 예정인 도 신청사는 연면적 약 15만㎡으로, 이중 도의회가 약 3.5㎡를 차지한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지난 24일 기준 28%이며, 도의회가 5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도의회 골조 전 층이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9월쯤 될 예정이고, 도와 도의회를 포함한 전체골조는 오는 12월께 완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갖출 도의회 내부 공간은 총 지하 4층~지상 12층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에서 지하 4층까지 주차장과 창고, 문서고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1층에는 의회도서관, 체력단련실, 취미활동실 등이 마련된다. 특히 개인의원실이 9~12층에 총 128실로 마련된다. 개인의원실이 있는 1개 층당 30여 개 실이 자리잡는다. 개인의원실 1개 실의 면적은 약 30㎡(9평)으로 책상, 소파, 테이블 등 기본적인 가구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본회의장도 기존과 달라진다. 총 174석이었던 좌석은 44석 늘어난 총 218석이 된다. 특히 의원석은 9석(장애인석 3석 포함), 집행부석은 35석(장애인석 4석 포함) 증가한다.
이밖에 상임위원회실이 1~8층(4층 제외)에 위치하고 교섭 및 비교섭단체실, 특별위원회실, 담당관실 1곳이 6~7층에 자리 잡는다. 5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처장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구성된 신청사 도의회 공간배치 TF는 현재까지 3차례 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보고와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 집행부석의 재배치 요구, 개인의원실 층에 직원대기실 및 샤워실 배치 요구, 본회의장 의장석 및 의원석 단차 해소방안 요구 등의 의견이 제기돼 조정 완료되거나 협의 중이다.
한편 신청사 도의회 공간배치 TF는 7월 중 4차 회의를 열고 그간 제기된 반영요구 협의 사항에 대해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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