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신축상가 공사장에서 근로자 6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25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7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신축상가 공사장 지하 3층에서 건설 근로자 7명 중 6명이 호흡곤란과 두통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근로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미장 작업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이 측정한 결과 사고 당시 현장의 일산화탄소는 24시간 생활공간 기준치인 10ppm보다 40배 높은 400ppm이었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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