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건설 관련 무산됐던 시정질의 진행한다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건설’을 두고 정당간의 대립을 겪었던 고양시의회가 갈등의 합의점을 찾았다.

26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고양시의회 3당 의원 대표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무산됐던 ‘3기 신도시 건설’ 시정질의를 진행에 합의했다.

해당 시정질의는 내달 22일 임시회에서 진행하고 같은달 10일 3당 명의 대시민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활동 불참 선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18일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건설과 관련 이재준 시장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시정질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본회의장 의석에 올려놓자 모두 퇴장하면 파행을 겪었다.

시의회의 파행은 시민단체들과의 갈등으로 확산됐고 신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일부 시의원과 다툼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양=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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