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를 진행하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성남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후 성남은 올 시즌 잔여 일정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
올 시즌 성남은 과거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성남종합운동장을 다시 사용하며 올드팬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성남은 1984년에 건립된 성남종합운동장을 새롭게 꾸몄다.
성남은 라커룸, 화장실 등을 개보수하고 매표소, MD샵 신규 설치 및 도색 작업,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팀 고유 컬러인 블랙에 맞는 브랜딩으로 경기장을 새단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최다인 1만1천238명의 유료 관중이 들어찬 것을 시작으로 9경기 평균 6천211명의 팬들이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아 지난 시즌 대비 약 3배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제 성남은 2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잔디, 전광판 등을 새롭게 설치한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남은 이번 상주전에서 작곡가 DJ코아의 플룻 라이브 연주, U-20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한 박태준의 축하 기념식, 선수단 팬사인회 등 성남종합운동장에서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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