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진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하남1)은 27일 하남시 덕풍동 소재 A 아파트 수돗물에서 녹물의심물질이 나온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현황을 파악했다.
이날 현장에서 하남시민인 윤씨는 “다른 지역에서의 녹물사태를 뉴스에서 보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아 샤워기에 녹물필터를 설치했다”며 “3일밖에 되지 않은 필터에 녹물로 의심되는 물질로 시커멓게 오염되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하남인구 중 60%가 넘는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일전에 신장동 모 아파트에서도 녹물사태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사태가 하남 관내에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경기도시공사 등 해당 부서에 내용을 공유했다”며 “도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해 노후수도관 교체 등 필요한 조치를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주민 불편에 따른 긴급조치실시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하남시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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