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우리은행이 소외계층 여성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김훈동)에 전달한 우리 어린이 사랑기금 후원(2천만 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우리은행 임직원과 자녀들은 적십자사의 ‘자녀와 함께하는 보건(성)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고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들은 ‘축복받는 초경 맞이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에서 제작된 물품을 하반기 경기도 내 소외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의 적절한 보살핌과 심리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여성청소년들이 축복받는 초경을 맞이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물품 지원 외에도 기초보건교육 서비스가 함께 진행된다.
‘축복받는 초경 맞이하기’ 지원 물품은 순면생리대, 위생팬티, 전용세제, 파우치, 핫팩, 에코백, 교육 책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혜 대상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유기농원단을 사용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우리은행 등 사회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도내 31개 시ㆍ군의 재난구호활동, 지역사회봉사활동, 보건 및 안전교육활동 등을 열심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는 2015년 ‘축복받는 초경 맞이하기’, 2016년 ‘봄봄봄 제주문화탐방’에 이어 올해 ‘축복받는 초경 맞이하기’ 프로그램 등 8천500만 원의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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