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문화를 누리고 삶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문화충전소’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는 문화 확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100개의 문화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주택 유휴 공간과 민간의 문화 공간 등 주민들이 도보 15분 이내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공간을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삶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문화충전소’가 서구에서 펼쳐진다.,
서구 ‘문화충전소 제1호점’이 신현e편한세상하늘채아파트 콩세알 꿈 터에서 28일 문을 열었다.
앞으로 마을 오케스트라, 독서 토론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합창단과 몇 걸음 만에 도착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서구는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문화도시’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1년부터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져, 구가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5월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하고, 오는 11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에서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가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마중 물 역할을 할 문화충전소 1호점이 문을 열었다”며 “2022년까지 100개의 문화충전소를 서구 곳곳에 만들어 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리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에 재능 있는 주민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정책도 펼칠 예정”이라며 “자생적 문화충전소가 지역 내 생활문화 확산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서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