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일 ‘2020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성남 야탑고 좌완 투수 오원석(18)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키 183㎝ 몸무게 83㎏의 오원석은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43㎞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수준급으로 던지는 투수로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7 ⅓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특히 오원석은 침착한 성격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투구시 팔동작이 간결하고 공을 놓는 타점이 높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SK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올 시즌 6경기에서 35탈삼진을 잡는 동안 사사구를 단 4개 밖에 허용하지 않는 우수한 제구력도 장점이라는 평가다.
손차훈 SK 와이번스 단장은 “구단 좌완 투수의 뎁스 강화를 위해 오원석 선수를 지명했다. 안정적인 투구 매커닉과 유연성을 겸비한 선수이기에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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