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이용자 221만3천 명, 3년 연속감소
지난해 하반기 국내 대부업체 수는 8천310개로,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142개 증가(+1.7%)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등록된 법인·개인 대부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법인 대부업자는 2천721개 → 2천785개로, 개인 대부업자는 5천447개 → 5천525개로 늘었다.
다만, 대부잔액이나 중개실적이 있는 개인 대부업자 수는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대출규모는 17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던 대출잔액이 최초로 감소(반기 기준)했다. 2018년 6월 말 17조 4천억 원 대비 1천억 원 줄었다.
대부이용자 수는 221만3천 명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축소,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이용자수 3년 연속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 시중금리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취약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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