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는 국내 유명 의류매장에서 대량의 옷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인 A씨(38)를 구속하고 같은 국적의 B씨(27·대학원생)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후 5시 45분께 서울시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23일부터 지금까지 서울과 구리지역 의류매장 8곳을 돌며 2천만원어치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옷을 몽골로 돌아가는 지인들 편에 모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몽골 출신 지인에게 범행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했으며, B씨는 “일당 5만원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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