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말까지 북한에 2억5천만 원 상당의 의료 물자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2억 5천만 원 상당의 원료 의약품, 진료 물자, 관련 의료장비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또 남북이 공동 참여하는 기능성 보충제도 개발해 북한의 어린이ㆍ청소년을 지원한다. 북한과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시는 북한과 공동 계획을 수립하고, 북측에서 제공하는 원료 의료 물자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효성 평가 연구, 기능성 원료 대량 생산 최적화, 보충제 제형 개발에 성남지역 기업과 병원이 참여하게 되며,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대북 의료 지원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은수미 시장은 “시는 생명공학기술 기업, 대형병원, 의과대학, 성남시의료원 등 대북 보건의료 지원과 협력 사업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아동ㆍ청소년 대상 지원과 협력 사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_문민석·정민훈기자 사진_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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