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D-DAY…인천 150여개 학교 급식 차질

학교 급식과 초등돌봄교실 종사자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비상대책근무에 나선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일 유치원부터 초·중·고 특수학교 등 465곳의 학교 중 174곳의 급식종사자들이 파업에 참여한다.

이 중 정상급식을 하는 곳은 17곳이다.

나머지 139곳은 대체급식을 하고 3곳은 외부에서 도시락을 받기로 했다.

또 1곳은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라고 안내했고, 14곳은 학사일정 변경이나 시험 등으로 급식을 하지 않는다.

4일에는 147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이 중 1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체급식 등을 하게 된다.

5일에는 136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124곳의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는다.

이미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던 서구와 영종도, 강화도 지역 학교들도 파업에 따른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기준 이 지역 학교 총 192곳 중 피해 학교는 162곳이다. 이 중 공립학교 109곳 중 55곳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총파업 기간동안 매일 오후 5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문제가 생겼을 때 곧장 대응할 방침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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