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주년_인터뷰] 장정민 옹진군수

“군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1년 지역발전 도약의 기틀 마련”

▲ 2019년06월27일 장정민옹진군수 인터뷰 사진01

“군민이 행복한 옹진 건설을 위해 1년 동안 바쁘게 보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정민 옹진군수는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1위,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의 지질명소 10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등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영흥면 진두항이 ‘지방어항’에서 ‘국가 어항’으로 승격했고,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등 소규모항이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도 밝혔다.

장 군수는 “군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옹진군 113곳의 섬 중 23곳이 유인도 이다.

이 때문에 해상교통 개선을 통한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취임 후 인천~덕적항로 고려고속훼리 코리아나호가 재운항 했고, 영흥면 주민에게도 차별 없이 여객선 차량운임 지원을 시작했다.

인천~이작항로의 경우, 증회 운항을 여객선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자월면 주민의 1일 생활권을 실현했다.

앞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순환 차도선 도입과 연평도, 덕적 자도의 1일 생활권 구축, 서해5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및 야간운항 허용을 추진해 완전한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및 대중교통화를 실현해 내겠다.

이와 함께 백령공항 건설 및 국제항로 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서해5도 지역과 관련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이다.

정부가 약속한 서해5도종합계획은 내년 2020년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다.

취임 후 다각적인 요구와 협의로 행정안전부의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기재부 예산 요구를 거쳐 2021~2030년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행안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반드시 연장되고, 비현실적인 사업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 사업, 생활 SOC투자 등 군민 삶의 밀접한 사업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옹진군, 관광산업 육성 계획은.

옹진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의 보고로써 113개의 섬을 지닌 서해의 다도해이다.

개발가능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을 가지고 있다.

최근엔 남북한 평화의 시대를 맞아 북한, 중국과의 국제적 관광도서, 경제협력의 교두보로써 그 위상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옹진군은 섬의 빈약한 산업경제를 대처할 핵심을 관광산업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광도서 도약을 위한 옹진군 관광진흥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섬별, 권역별 특화된 관광테마와 매력을 지닐 수 있도록 개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테마파크와 휴양림, 해상식물공원 조성과 수기, 떼뿌루, 장골, 이일레 해변의 해수욕장 지정 및 거점형 마리나항 및 소규모 마리나항 개발을 ‘제2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근해도서 유람선 항로 신설과 북한 섬 지역이 포함된 서해5도 유람선 관광 개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 옹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섬마을 교육 불평등 해소 추진 사항은

수능 전날 찜질방에서 자야 하는 섬 자녀의 이야기는 옹진군이 처한 교육 현실의 슬픈 자화상이다.

전체 섬의 30~65%는 학교조차 없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가 없어 유학해야만 하는 자녀는 농어촌특별전형이나 서해5도특별전형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없는 것이 지금의 교육 현실이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지난 1월 초 북도 학사를 만들어 영종도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과 외국어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평생교육도 면별로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섬의 학생 수요가 발생하면 폐교들이 재 개교되도록 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또 유학 생활로 고생하는 학생들의 통학비 지원과 제2옹진장학관 건립을 서둘러 추진해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해 나가겠다.

현재 옹진군 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은 162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장학생 1천260명에게 장학금 25억원을 지급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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