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들 규제 혁신·SOC 관련 세미나 잇따라

박정, 의료로봇 세미나서 “규제 혁신으로 수술로봇 도입 활성화”
함진규, 내일 국회서 ‘건축구조물 내구성 향상 국제세미나’ 눈길

여야 경기 의원들이 규제 혁신과 SOC 관련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고 나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철희·기동민 의원 등과 함께 ‘수술로봇, 제2차 의료로봇 관련 규제개선 및 혁신성장 연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와 정부, 의료로봇산학연이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의료로봇 개발·활용을 활성화 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의료로봇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내고자 개최됐다.

의료로봇 분야 세미나는 임플란트 로봇(1차, 5월 30일), 수술로봇(2차), 재활로봇(3차, 9월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제2차 세미나에서는 수술로봇의 활용사례, 임상 현황, R&D 정책,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세미나는 ▲강석호 교수(고려대의료원)가 수술봇의 필요성 및 활용 현황 ▲이병주 회장(한국로봇학회)이 국내외 주요 수술로봇의 개발 현황 ▲윤병옥 대표(로휴소)가 수술로봇, 로봇 관련 법제도 현황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의료로봇분야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분야”라며 “의료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국회와 부처 및 관련 분야 전문가, 산업종사자 모두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오는 5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설구조물 유지관리시대의) 건설구조물 내구성 향상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함 의원과 한국건축시공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노후 인프라 실태와 내구성 향상 방안, 콘크리트 구조물 내구성 기준 개정 내용 및 방향, 건설구조물 내구성 설계의 중요성과 선진국의 내구성 설계 현황 등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건축물 안전을 위한 건설구조물 내구성 향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함 의원은 “급속한 경제발전 시기부터 빠르게 늘어난 SOC 등 각종 시설물은 지금 우리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통신구 화재나 온수관 파열, 노후 상수도관 문제 등이 대표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SOC 등 건설 시설물의 노후 문제, 내구성 문제는 우리에게 더 이상 선제적 대응이 아니라 지금도 늦었을지 모를 당면 과제”라며 “이 세미나가 무엇보다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지구환경 보전이나 자원순환형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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