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원시 전통시장 체험학교 청시탐탐’ 지동시장편 진행…가족들과 하나되는 전통시장 프로그램 한 가득

“강의 중에 지루하지 않게 퀴즈가 있어서 재밌었고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걸 많이 먹어 기분 좋아요.”

지난 6일 오후 1시 수원 지동시장에서는 학부모 22명,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2019 수원시 전통시장 체험학교 청시탐탐’(청시탐탐) 참가자들이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었다. 청시탐탐 슬로건이 새겨진 연두색 조끼를 입은 이들은 가족단위로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먹거리를 접했고 장보기 계획을 짜 ‘가족을 위한 식단 꾸리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가족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A양(10ㆍ안산 선일초)은 “그 동안 마트만 자주 다녔는데 전통시장이 이렇게 좋은 곳인줄 몰랐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시장에서 어묵, 도넛 등 맛있는 걸 먹으러 자주 와야겠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청시탐탐 프로그램을 지동시장에서 지난 6일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께부터 지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지동시장 상인회 임원들의 전통시장 관련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지동시장의 역사, 특징, 시장을 가야하는 이유, 지역 상권과의 연관성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의 기능을 듣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장보기 및 미션 체험을 실시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체험 소감을 그림과 글짓기 등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합 관계자는 “남은 프로그램에서도 퀴즈, 현장 체험 등 알찬 내용으로 수원 관내 전통시장 및 시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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