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베드타운 넘어 경제자족도시 발돋음 위한 사업 순항

인천 계양구가 베드타운을 넘어 경제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7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자치구 단위 전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때부터 경제자족도시를 강조하면서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조성에 힘써왔다.

구는 서운일반사업단지 조성으로 1만 명 이상의 고용과 약 5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운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달 기준 11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앞으로 60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또 제2산업단지인 계양산업단지 설계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용역을 마친 뒤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토지보상, 분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가 3기 신도시 조성에 포함된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계양 태크노밸리 사업을 단순히 아파트 공급을 통한 인구 유입에만 그치지 않아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자족도시에 이어 교육문화도시를 위한 각종 정책도 추진된다.

구는 지난해 1월 인재양성장학재단을 설립해 7월 현재 출연금 30억원과 기탁금 2억 5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박 구청장은 “2022년까지 100억원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햐ㅐ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이밖에 구는 영유아·청소년·여성·노인 등 계층·생애 단계별 맞춤형 복지를 시행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등 선제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계양구의 주인인 구민이 동네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치력 강화를 높이려한다”며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운영을 통해 구민과의 공감행정을 추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구의 잠재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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