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도내 아파트 3주 연속 보합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신도시 역시 보합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는 광명(0.11%), 부천(0.07%), 구리(0.05%), 수원(0.03%), 용인(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거래절벽이 이어진 이천(-0.12%)과 평택(-0.07%), 시흥(-0.07%)은 하락했다.

수도권 신도시 역시 보합(0.00%)을 기록해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실거주 수요가 거래에 나서면서 분당(0.04%), 김포한강(0.01%), 위례(0.01%) 순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반면 거래가 끊긴 평촌(-0.04%), 동탄(-0.03%), 일산(-0.01%)은 값이 내렸다.

전세가격은 신도시가 0.01% 오른 반면 경기는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1%)과 분당(0.06%), 동탄(0.05%) 순으로 올랐고, 일산(-0.11%)과 산본(-0.03%)은 하락했다.

경기는 용인(-0.18%), 시흥(-0.08%), 평택(-0.08%), 고양(-0.04%), 군포(-0.03%)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입주가 몰린 평택과 고양은 전세가격이 약세다.

광명(0.11%)과 양주(0.10%), 안양(0.07%)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 동향이 감지됐으나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시 추가대책을 내놓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에 시장의 향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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