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먹고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한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은 관광객 15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식당에서 물회와 해물칼국수를 먹은 일행이 복통과 설사를 한다”며 119에 신고했다.
승봉도에 온 관광객 35명 중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15명은 119구급대와 일행 차량을 이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승봉도로 관광을 왔다가 식당에서 물회와 해물칼국수 등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옹진군 등은 역학 조사 등을 벌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증세 원인은 해산물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담당 관청인 옹진군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기 때문에 지역 보건소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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