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광주 복선전철 예타 통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착수 결정
경기·인천지역 숙원사업이 잇달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문턱을 넘어서거나 예타 대상으로 선정,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은 8일 “시흥의 오랜 숙원사업인 ‘월곶~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이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월곶-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749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어선의 안전한 정박을 위한 준설 및 접안시설 설치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한 각종 어항편의시설 설치 등이 추진된다.
이번 예타 통과로 향후 기초자료조사 용역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정책위의장은 “월곶~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은 월곶 어업인의 소득창출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광주을)도 이날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 등의 기종착역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해 강남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수서역-경기 광주역 15.5km 구간에 걸쳐 총사업비 8천709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 69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임 의원은 “이로써 경기광주역은 서울과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명실 공히 수도권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같은 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맹성규(인천 남동갑)·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재부 예타 착수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신설 노선은 인천 청학역~신연수~인천 논현~도림사거리~서창2지구~신천~광명 노온사동까지 총 18.5㎞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강남역 기준 40%가량 감소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