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의 운행 지연과 더불어 카카오택시 오류까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4호선 운행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4호선 연착 진짜...지각잼"이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2, 4, 9호선 제발 늘리던지, 대책 좀 마련해라. 하루하루가 지옥이다"라고 토로했다.
4호선과 함께 시민들의 출근을 돕던 카카오택시 역시 프로그램 오류로 적잖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용객들이 택시를 호출하면 '호출 중' 메시지만 뜨고, 정작 택시는 잡히지 않고 있다.
한 택시기사는 "콜수신이 안된다. 점검 좀 해달라"고 관련 기사에 답글을 남겼고, 자신을 택시기사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도 "카카오 고객센터는 전화도 받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택시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부 택시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며 "빠르게 복구 중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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