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컬렉션박물관, 역사ㆍ미술ㆍ과학 연계 'ㅋㄷㅋㄷ 오방색코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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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우리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교육 어디 없을까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미술, 과학이 융합된 가족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영미술관 내 신영숙컬렉션박물관은 여름방학특강으로 ‘ㅋㄷㅋㄷ 오방색코딩’을 이달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ㅋㄷㅋㄷ 오방색코딩’은 <그림과 만난 목가구 전혁림展>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용인시가 주최ㆍ주관한다. 전시를 통해 고가구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엿볼 수 있으며, 전통 목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코딩으로 풀어본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열린다. 지난 6일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2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예술, 코딩 전문강사와 함께 역사, 미술, 과학기술을 응용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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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술과 역사, 응용과학을 다양하게 접하도록 4차시로 구성됐다. 1차시 <안녕!그림과 만난 옥가구_쌍어문>에서는 박물관과 친해지는 단계로 목가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미적가치를 찾고, 자신만의 쌍어문을 그리며 조형 활동을 체험한다. 2차시 <목가구에 숨겨진 바다>에서는 1부에서 관찰한 목가구에 대한 정보와 드로잉 과정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메이키메이키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3차시 <안녕! 그림과 만난 목가구>에서는 목가구에 담겨진 미적 가치를 찾아보고, 조형 활동을 체험한다. 4차시 <목가구에 숨겨진 바다>에서는 앞서 배운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에 담긴 상징물을 소리와 빛으로 전환해 예술적 감각과 과학적 사고 능력을 융합할 수 있다.

이영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키우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박물관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고, 창작활동과 융합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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