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청소부, 콜센터 상담원 힘내세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직사회 뒤편에서 궂은 일에 매진하는 현업근무자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현업근무자 150여 명에 대한 포상 수혜비율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도청에는 콜센터 상담원(67명), 청원경찰(31명), 방호ㆍ경비(25명), 청사관리ㆍ청소(29명) 등 152명의 현업근무자가 배치됐다. 그러나 일반 직원 이상으로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최근 3년간 포상 수혜비율은 2.9%에 불과하다. 일반직(6.3%)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에 도는 이달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월례조회에서 9명을 포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상 인원을 늘리면서 포상 수혜비율을 내년까지 6%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같은 방침을 북부청, 직속기관, 사업소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현업근무자의 노고 및 헌신을 치하하고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 존중을 주요 도정 가치로 내세운 이 지사는 현업근무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광교 신청사 내 현업근무자의 휴식 공간을 대폭 확장하기로 약속했으며, 취임 1주년에는 콜센터 상담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이행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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