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총력 다할 것”
“문재인 정부는 지금껏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한반도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남북교류 전도사가 되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오산)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작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최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을 통해 해결 의지와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남북 문화체육교류, DMZ 평화공원 조성, 태봉국 철원성 남북공동 복원 등을 재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계 개혁도 중요하다. 성적 지상주의와 국가주의에 기반을 둔 1970년대 유신 체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도 폭력과 성폭력 등 해묵은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대통령과 국민의 뜻을 담은 스포츠 혁신안을 뒷받침해 한국 체육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1대 총선 최대 화두에 대해서는 ‘의회 권력 후진성 극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에서 의원들의 몸싸움을 목격했고, 각종 갑질, 청탁 등 의회 권력의 후진성에 대해 질타했다”며 “21대 총선은 의회 권력의 후진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제가 대표발의한 법안심사소위 정례화 관련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적폐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내린 적폐는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며 “권력기관의 적폐 청산과 함께 채용·입시비리, 지역 토착비리 등 생활 적폐까지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반칙과 특권이 사라진 공정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온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산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미래 100년도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출산·보육·환경도시로 성장한 성과를 토대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독산성 세마대 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죽미령 UN 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내삼미동 부지·운암뜰 개발 등 5대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돼 환경부 선정 우수하천으로 정해졌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국비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금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