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발전 청사진 제시…12일 인천문예회관서 토론회

인천 해양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부지 활용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 옹진군은 12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해양자치주권 보장 및 연안여객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최정철 인하대 교수,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각각 ‘미래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서해안(남북) 연안여객, 연안화물 및 수산업 활성화 방안’, ‘항만공간의 가치와 공공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리는 토론회는 류권홍 원광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장정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운영위원장, 임광태 대저건설 해운부문 대표이사. 고성훈 ㈜건일엔지니어링 전무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송도신항으로 이전해 유휴화 되는 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의 효율적 활용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옹진군은 국제여객터미널이 이전되면 이 자리에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전시켜 달라고 해양수산부 등에 요청한 상태다. 현 연안여객터미널은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시설도 노후화 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이전하면 부지와 청사를 민간에 매각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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