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광역교통문제 ‘철도망 확충에 총력’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본격 돌입

구리시가 남양주 등 인근 지역의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시 도심은 물론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 등 외곽지역의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날로 심해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광역교통 대책마련에 본격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연장 방안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데 이어 국회 등 관계기관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시는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검토자료 용역 시행은 물론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GTX B노선의 구리시 정차와 경춘선 분당선 직결 운행 및 별내선 복선전철 전통시장 방면 출입구 개설사업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리도매시장사거리 출입구 5개소 중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2개소에 대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내년 중 설계를 거쳐 2021년에 공사 착공을 목표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28일 구리시청에서 안승남 구리시장과 윤호중 국회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조응천ㆍ김한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6호선 남양주 연장,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경춘선ㆍ분당선 직결 운행을 공동으로 협력하는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3기 신도시로 인한 광역교통 문제는 철도교통 확충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이 타당할 것”이라며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연장 등 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이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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