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형열 도의회 2기 예결위원장

▲ 제10대 제2기 서형열 예산결사특별위원장

 

“도민의 세금이 금싸라기처럼 귀하게 쓰이도록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엄격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서형열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구리1)은 지난 12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견제와 균형을 지키고 할 말은 하는 예결위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 기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 위원장은 지난 9일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진행된 2기 예결위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돼 3선 의원이자 도의회 큰 어른으로서 절대 가볍지 않은 예결위를 예고했다.

서 위원장은 “도민들께서 집행부와 도의회의 민주당 편중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집행부와 같은 당이라도 도민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예결위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세출예산 편성 기준으로 ▲사업의 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법규상 사전절차의 적정 이행 ▲예산의 시급성과 국가 및 미래세대의 긍정적 효과 여부 ▲소모ㆍ낭비적, 인기영합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서 위원장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집행부의 소통 미흡 지적이 있었다”며 “소통 부재보다 소통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통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9.07.12.제10대 제2기 서형열 예산결사특별위원장 인터뷰 (23)
▲ 제10대 제2기 서형열 예산결사특별위원장 인터뷰

이어 “2기 예결위는 집행부와 언제든 대화할 것이며, 집행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나 집행부 또한 도의회의 의견을 심사숙고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위원장은 같은 당 이나영(성남7)ㆍ이동현 부위원장(시흥4)에 대해 “재선의 이나영 의원과 보좌관 출신 이동현 의원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체적으로 2기가 진용을 잘 갖췄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장은 “중책을 맡겨준 동료 위원들에 감사드린다”면서 “1천350만 도민들을 대신해 도와 경기도교육청 집행부 예산을 면밀하게 심의하기 위해 여러 위원과 화합으로 예결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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