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세금이 금싸라기처럼 귀하게 쓰이도록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엄격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서형열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구리1)은 지난 12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견제와 균형을 지키고 할 말은 하는 예결위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 기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 위원장은 지난 9일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진행된 2기 예결위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돼 3선 의원이자 도의회 큰 어른으로서 절대 가볍지 않은 예결위를 예고했다.
서 위원장은 “도민들께서 집행부와 도의회의 민주당 편중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집행부와 같은 당이라도 도민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예결위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세출예산 편성 기준으로 ▲사업의 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법규상 사전절차의 적정 이행 ▲예산의 시급성과 국가 및 미래세대의 긍정적 효과 여부 ▲소모ㆍ낭비적, 인기영합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서 위원장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집행부의 소통 미흡 지적이 있었다”며 “소통 부재보다 소통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통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기 예결위는 집행부와 언제든 대화할 것이며, 집행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나 집행부 또한 도의회의 의견을 심사숙고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위원장은 같은 당 이나영(성남7)ㆍ이동현 부위원장(시흥4)에 대해 “재선의 이나영 의원과 보좌관 출신 이동현 의원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체적으로 2기가 진용을 잘 갖췄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장은 “중책을 맡겨준 동료 위원들에 감사드린다”면서 “1천350만 도민들을 대신해 도와 경기도교육청 집행부 예산을 면밀하게 심의하기 위해 여러 위원과 화합으로 예결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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