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는 3분기에도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 따르면 RBSI는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87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이번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81) 비해 소폭 올랐지만, 3분기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들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업태별 RBSI 지수를 보면 백화점이 60, 할인마트는 86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업계는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둔화,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영향이 더해지면서 3분기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슈퍼마켓은 RBSI 100을 기록해 5분기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편의점은 RBSI 98을 기록해 계속 이어지던 침체를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소비심리 위축’이 50.4%로 가장 많았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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