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넘어 세계인을 하나로 뭉치는 음악 선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8월 9~11일 송도달빛축제공원)의 서막이 열렸다.
‘2019 인천 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 펜타 유스 스타’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인천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사전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는 펜타 유스 스타 경연대회(예선)가 펼쳐졌다. 총 29개 팀으로 시작한 이번 예선 경연대회에서는 최종 결선대회에 오를 10개 팀을 선발한다. 발표는 오는 16일 이뤄진다. 최종 결선대회는 오는 28일 열리며, 6위까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 등을 준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인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학 공연장에서 ‘펜타 라이브 스테이지(Penta Live Stage)’가 펼쳐졌다. 첫 무대를 장식한 3인조 락밴드 노크식스(KNOCK6)의 리드보컬 지민씨(26)가 관중석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자 모든 관중이 일제히 큰 함성을 지르며 월미도 일대가 들썩였다. 주말에 월미도를 방문한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노크식스 노래에 맞춰 ‘떼창’을 선보였다.
이어 70~80년대 그룹사운드를 지향하는 4인조 밴드 아폴로(Apollo)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폴로가 나훈아의 최진사댁 셋째딸을 락 스타일로 소화하자, 20~30대 젊은 연인들을 비롯해 80대 노인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춤사위를 뽐냈다.
송지은씨(30·인천 서구)는 “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펜타포트 사전 공연을 한다기에 보러왔다. 펜타포트 본 행사도 갈 생각”이라며 “아예 친구들과 여름휴가로 가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펜타 유스 스타 경연대회와 펜타 라이브 스테이지 모두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라고 할 수 있다”며 “본 행사가 열리기까지 다양한 사전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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