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리위,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 심의

자유한국당은 1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16일 “내일(17일) 오후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박 의원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징계요청서를 윤리위에 제출했다.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당은 지난해 7월 16일 의원총회에서 박 의원이 20대 후반기 국회 첫 1년, 홍문표 의원이 남은 1년간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박 의원은 “사전에 합의한 바 없다”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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