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습생이 주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소속 A 순경(27)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잇따라 인근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다. A 순경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 등으로 이달 8일 끝내 숨졌다.
올 4월부터 8월까지 실습기간 중이던 A 순경은 사고 당일 주간 근무를 마치고 하남시 소재 자택으로 귀가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는 졸음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이 근무를 끝낸 후 오후에 퇴근하던 길에 사고를 냈으며 졸음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차 대 차 등의 충돌이 아닌 단독 교통사고”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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