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첫번째 병원급 의료기관 '영종국제병원' 문 열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에 첫번째 병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영종국제도시 중산동에 ‘의료법인 성세의료재단 영종국제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영종국제병원은 면적 2천645㎡ 3층 규모(37병상)로 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소아청소년과·영상의학과 등 외래진료와 수술실·재활치료센터·내시경센터를 갖췄다.

병원에는 내과 전문의 2명, 정형외과 전문의 2명, 소와청소년과 전문의 1명, 신경외과 전문의 1명 등 의료진과 간호사·의료지원팀 등 직원 60여명이 근무한다.

영종국제병원 측은 4층 용도변경을 통해 추가적으로 병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48곳과 요양병원 1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영종국제병원은 30병상에서 100병상 미만 영종지역 첫 번째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급성 질환으로 입원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영종국제병원 관계자는 “중위험군 이상 수술할 수 있는 수술실을 마련했고, 수술을 위한 MRI·CT 장비를 허가 받는데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건강검진 지정병원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형외과와 내과 의료진을 더 충원해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국제병원 개원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소나마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종국제도시의 현실을 감안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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