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보물 지정된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 역사성 배울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 준비

실학박물관이 보물 제2032호로 지정된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0일과 21일, 27일과 28일 토요일과 일요일 4일간,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현장접수로 진행한다.

백자모형의 혼개통헌의에 다양한 색을 칠해 나만의 유물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혼개통헌의의 역사성을 알아보고 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백자모형은 소장품으로서의 가치 및 희소성을 위해 최소 수량으로 도예전문가가 직접 구워 기본 모형을 제작했다.

당일 선착순 100명으로,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지난 6월26일 보물 제2032호로 지정된 혼개통헌의는 실학자 유금(柳琴, 1741~1788)이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로라브(Astrolabe)를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 11)에 만든 천문시계다. 동아시아인이 제작한 것으로는 유일하게 전형적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조선시대 서양근대 과학의 전래와 수용을 고찰하는 데 있어 귀중한 유물이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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